프로야구 10번째 식구가 된 KT가 설 연휴 이후 창단을 본격 서두른다.
KT는 신인 선수를 뽑을 스카우트 팀을 이달 말 또는 늦어도 3월 초까지 구성하기로 했다.
창단 실무를 책임진 KT의 고위 관계자는 "기존 구단의 스카우트 인력 풀을 참고해 헤드헌터 업체에 선발 대상자의 프로필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며 "설 연휴 이후 선별 작업을 거쳐 최종 인원을 추릴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그는 "스카우트 팀 구성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에 초대 감독 선임은 여유를 두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년 퓨처스리그(2군리그)에서 뛰고 2015년 1군에 합류하는 KT는 스카우트 전문가를 영입하는 대로 3월부터 열리는 고교야구 주말리그에 투입해 '흙속의 진주'를 캐내는 작업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신인 드래프트부터 연고 1차 지명 제도가 부활할 가능성이 커진 터라 팀의 기둥이 될 우선지명 선수와 1차 연고 스타 확보에 사활을 건 KT로서는 준비 시간이 촉박하다.
프로야구는 2010년 입단 신인을 뽑는 2009년 신인 드래프트부터 연고 지명을 없애고 팀 간 전력 평준화를 유도하고자 연고지와 상관없이 전국에서 선수를 선발하는 전면 드래프트를 도입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구단이 국내 구단의 드래프트에 앞서 유망주와 먼저 계약하고 드래프트 대상이 아닌 2학년생까지 '입도선매'에 나서자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프로와 아마추어 현장 관계자들은 우수 자원의 해외 유출을 막고 프로 구단과 지역 중·고교와의 유대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연고 1차 지명을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BO와 각 구단은 결국 연고 1차 지명을 올해 드래프트부터 부활시키고 구단당 1명씩 선발하기로 합의했다.
KT는 KBO의 신생팀 창단 지원책에 따라 고교 유망주 2명을 각 구단에 앞서 우선 지명하고 1차 지명 제도가 부활하면 이 혜택도 누려 3명까지 우수 자원을 영입할 수 있다.
KBO의 한 관계자는 "각 구단 단장, 스카우트 실무 책임자와 논의 끝에 KT가 우선 지명권을 행사하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9번째 구단인 NC는 2011년, 2012년 두 차례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선 지명권 2장씩 사용해 고교 우수 자원을 대거 데려갔다.
KT도 NC와 같은 길을 걸을 전망이다.
다만 KT의 우선지명이 늦어지면 기존 구단의 연고 1차 지명도 덩달아 늦어지는 만큼 최대한 선수를 일찍 뽑아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정금조 KBO 운영기획부장은 "1차 지명 부활이 최종 결정되면 각 구단은 KT에 우선지명과 1차 지명 등 3명의 선수 선발을 6월 말까지 끝내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관련 내용이 KBO 이사회를 통과하는 대로 KT에 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1차 지명을 위한 구단별 연고지 학교 분배와 8월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 방식은 추후 논의를 거쳐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KT는 신인 선수를 뽑을 스카우트 팀을 이달 말 또는 늦어도 3월 초까지 구성하기로 했다.
창단 실무를 책임진 KT의 고위 관계자는 "기존 구단의 스카우트 인력 풀을 참고해 헤드헌터 업체에 선발 대상자의 프로필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며 "설 연휴 이후 선별 작업을 거쳐 최종 인원을 추릴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그는 "스카우트 팀 구성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에 초대 감독 선임은 여유를 두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년 퓨처스리그(2군리그)에서 뛰고 2015년 1군에 합류하는 KT는 스카우트 전문가를 영입하는 대로 3월부터 열리는 고교야구 주말리그에 투입해 '흙속의 진주'를 캐내는 작업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신인 드래프트부터 연고 1차 지명 제도가 부활할 가능성이 커진 터라 팀의 기둥이 될 우선지명 선수와 1차 연고 스타 확보에 사활을 건 KT로서는 준비 시간이 촉박하다.
프로야구는 2010년 입단 신인을 뽑는 2009년 신인 드래프트부터 연고 지명을 없애고 팀 간 전력 평준화를 유도하고자 연고지와 상관없이 전국에서 선수를 선발하는 전면 드래프트를 도입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구단이 국내 구단의 드래프트에 앞서 유망주와 먼저 계약하고 드래프트 대상이 아닌 2학년생까지 '입도선매'에 나서자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프로와 아마추어 현장 관계자들은 우수 자원의 해외 유출을 막고 프로 구단과 지역 중·고교와의 유대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연고 1차 지명을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BO와 각 구단은 결국 연고 1차 지명을 올해 드래프트부터 부활시키고 구단당 1명씩 선발하기로 합의했다.
KT는 KBO의 신생팀 창단 지원책에 따라 고교 유망주 2명을 각 구단에 앞서 우선 지명하고 1차 지명 제도가 부활하면 이 혜택도 누려 3명까지 우수 자원을 영입할 수 있다.
KBO의 한 관계자는 "각 구단 단장, 스카우트 실무 책임자와 논의 끝에 KT가 우선 지명권을 행사하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9번째 구단인 NC는 2011년, 2012년 두 차례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선 지명권 2장씩 사용해 고교 우수 자원을 대거 데려갔다.
KT도 NC와 같은 길을 걸을 전망이다.
다만 KT의 우선지명이 늦어지면 기존 구단의 연고 1차 지명도 덩달아 늦어지는 만큼 최대한 선수를 일찍 뽑아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정금조 KBO 운영기획부장은 "1차 지명 부활이 최종 결정되면 각 구단은 KT에 우선지명과 1차 지명 등 3명의 선수 선발을 6월 말까지 끝내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관련 내용이 KBO 이사회를 통과하는 대로 KT에 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1차 지명을 위한 구단별 연고지 학교 분배와 8월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 방식은 추후 논의를 거쳐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