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 대명절 설이 찾아왔다. 올해는 불운하게도(?) 연휴기간이 짧아 하루 평균 370만대가량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돼 그 어느 때보다 교통체증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설정, 원활한 통행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놨고 국내 자동차사와 보험사들은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통해 안전한 귀향·귀성길을 제공할 방침이다.
설 당일 445만대 쏟아져 나와
예년보다 정체현상 극심할 듯
안성휴게소~망향휴게소 사이
임시화장실 100여칸 설치 운영

# 최악의 교통정체 예상, 갓길 활용·인력 증원 통해 교통체증 완화
이번 설은 짧은 연휴 탓에 고속도로 정체가 예년에 비해 훨씬 심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설 당일에 445만대가량의 차량이 거리에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도로공사는 일부 구간 갓길을 활용해 차량 정체를 줄일 계획이다.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신갈분기점에서 서울까지 7㎞ 구간 등 모두 23개 구간(141.7㎞)에 한해 차량 정체시 갓길 통행이 허용된다.

영동선 북수원나들목과 서해안선 서평택분기점 등 9개소에서도 임시 갓길을 활용해 감속차로를 1㎞씩 연장, 나들목이나 분기점을 빠져나가는 차량들의 정체를 줄일 예정이다.
도 로공사는 이번 설 연휴기간 평소 인력의 2배를 활용, 고속도로 내 특별교통소통대책근무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게소나 주유소 등지에도 하루 평균 3천여명의 인원을 더 투입해 고객들의 불편을 덜 예정이며,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안성휴게소와 망향휴게소 사이에 100여칸 규모의 대규모 임시화장실을 설치해 혼잡을 줄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