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특집 다규 '지리산 와운골, 아버지의 산' KBS 1TV 10일(일) 오후 8시

지리산 국립공원, 해발 700m에 1천300년이 된 마을이 있다.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에 자리잡은 와운골, 험준한 지리산 한편에 여덟가구가 살고 있다. '지리산 와운골, 아버지의 산'은 구름도 쉬어간다는 와운골에서 대대로 마을을 지켜온 한 가족이 있다. 공안수씨 댁 4대 가족, 1대 공동근, 2대 공안수, 3대 공성훈, 4대 공하영까지 네 가구가 함께 사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가족의 버팀목이었던 공동근씨가 현업에서 물러나고 산사람의 자리를 그 아들, 공안수씨와 손자들이 잇고 있는 모습은 설을 맞아 가족의 정이 무엇인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헬리콥터 촬영, 초고속 촬영, 저속촬영, 수중촬영 등 다양한 화각의 앵글까지 시도해 지리산의 웅장한 아름다움과 소박한 자연미를 산골 오지마을 사람들의 진솔한 삶과 함께 성실하게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