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축구전용경기장의 운영을 인천유나이티드FC가 맡게 됐다. 재정난을 겪어온 인천유나이티드FC의 재정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인천시와 인천유나이티드FC(이하 인천utd) 등에 따르면 인천utd는 최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의 위탁 운영권을 확보하고 지난 8일부터 경기장 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인천도시공사가 위탁·운영을 맡았던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의 운영권이 인천utd로 넘어가게 됐다.
지난해 구단의 홈구장을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이 경기장으로 이전한 인천utd는 경기장 운영권을 확보하면서 경기장 대관료 등 고정비용 2억5천여만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경기장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다양한 수익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utd는 콘서트 유치나 겨울철 아이스링크·눈썰매장 운영, 축구클리닉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비용지출을 줄이고, 새로운 수익구조를 만들어 구단의 재정난을 해결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게 인천utd의 의지다.
인천utd는 스폰서 이탈, 광고수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재정난이 악화돼 지난해 시로부터 긴급지원자금 20억원을 수혈받기도 했다.
/이현준기자
인천utd, 축구전용경기장 직접 운영
입력 2013-02-1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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