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통신, 애니메이션, 심지어 먹거리까지 융합시킬 때 한국 콘텐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습니다."

최동욱(사진) 신임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의 대표적인 산업이자 창조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도의 콘텐츠산업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최 원장은 "경기도는 스마트 혁명에 발빠르게 대응해 성남의 게임, 부천의 만화·애니메이션, 파주의 출판, 고양의 방송·영상 클러스터 등으로 콘텐츠산업 기반을 공고히 해 왔다"며 "진흥원은 앞으로 '세계로 통하는 스마트콘텐츠의 중심,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LG텔레콤과 랜덤하우스, 매일유업 등 민간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최 원장은 "콘텐츠 고객과 시장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 연결해 줄 수 있도록 기존 사업의 보완점을 개발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콘텐츠 기업의 지속적 성과 창출을 위한 고객 지향적 사업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신속한 업무 처리와 중장기적 사업관리에 역점을 둘 생각"이라며 "특히 임직원이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방적인 수평적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해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올해 주요 추진 업무에 대해서는 "스마트-융합-글로벌의 관점에서 고용창출을 수반하는 신규 콘텐츠를 발굴해 킬러 콘텐츠로 육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와 함께 동반성장 제작지원 사업과 제2차 신화창조 프로젝트 등 주요 사업을 계승해 나가는 한편, 부천 '경기콘텐츠창조마당' 과 안양 '스마트콘텐츠 창조마당' 등 주요 클러스터 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는 2015년까지 300개 기업 유치와 300만명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라는 포부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밝힌 최 원장은 "다문화 가정과 소외계층을 포함한 모든 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는 한편, SNS와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