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포레는 상하이의 '신천지'와 LA의 '그루브몰'을 표방한다. 인천아트센터(주)는 아트포레를 '자연과 문화 쇼핑이 어우러지는 컬처로드'로 설명한다. 인천아트센터(주)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손봉균 이사는 "빌리지 타입의 저층 상가와 그 사이로 오밀조밀하게 난 벽돌길로 구성된다.

연인들이 오면 2~3시간 데이트 코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보통 쇼핑몰이 밤 9시에 문을 닫지만 아트포레는 새벽 2~3시까지 활기있는 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트포레에는 아웃도어, 인도어 쇼핑몰이 복합적으로 구성된다. 상가 활성화에 좋은 아웃도어형과 날씨와 관계없이 영업할 수 있는 인도어형의 장점을 결합하겠다는 것이다. 지붕이 없는 쇼핑스트리트에는 날씨에 민감하지 않은 식음시설을 유치하고, 의류매장 등 집객시설은 인도어 쇼핑몰에 설치하는 방식이다.

인천아트센터(주)는 아트포레 상가 전용률을 60% 이상으로 맞추고, 분양가는 최대한 낮출 계획이다. 상가 건물과 건물 사이의 거리가 6~9m로 맞춰진다.

인천아트센터(주)는 아트포레 사업을 2가지 방식으로 구상하고 있다. 우선 아트포레(대지면적 2만4천45㎡, 연면적 11만㎡) 전체를 매각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투자자 2곳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통매각이 불발될 경우, 인천아트센터(주)는 개별분양 방식을 적용해 오는 12월 아트포레를 착공하려고 한다. 현재 아트포레 마케팅에는 SK D&D(주), (주)코담씨오플러스가 참여해 '키 테넌트'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