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장애인복지회 안양시지부는 10년 넘게 지역 저소득 중증장애인들에게 쌀을 기탁하는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치 않은 몸으로 10년 넘게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는 단체가 있어 화제다. 2001년 1월 설립된 (사)장애인복지회 안양시지부. 회원수 500여명인 이 지부는 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10년 넘게 지역 저소득 중증장애인들에게 쌀을 기탁하고 있다. 가격으로만 5천만원 이상이다.

올해 역시 설 연휴를 맞아 관내 저소득 중증장애인 200가구에 500만원 상당의 쌀(10㎏) 200포를 기탁했다. 더욱이 이들은 불편한 몸으로 봉사활동을 한해도 쉬지 않고 펼쳐 주위의 찬사까지 받고 있다.

홍재식 지부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는 장애인·비장애인 구분이 없다"며 "우리보다 더 힘들게 살아가는 중증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힘 닫는데까지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복지회 안양시지부는 안양시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을 대상으로한 콜승합차 운영과 컴퓨터 교실, 주차장 관리, 자판기 운영 등을 하고 있으며 발생한 수익금 일부는 매년 저소득 중증장애인 가정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안양/김종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