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보름째 대만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의 분위기는 매우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베테랑 선수들이 '군기 반장' 역할을 자처해 기강을 세우면서도 먼저 배팅볼 투수로 나서서 독려하는 등 솔선수범하며 밝은 훈련 분위기를 주도한다.
국제 경험이 적은 후배들은 긴장을 놓치지 않은 채 분위기를 따르며 선배들의 노하우를 어깨너머로 습득하고 있다.
그 중심에 선 이들은 "향후 10년은 끄떡없다"는 소리를 듣던 한국 야구의 '황금세대'다.
대표팀에는 주요 국제대회에서 계속 태극마크를 지켜 '개근상'을 받을 만한 베테랑 선수들이 많다.
류현진(LA), 김광현(SK), 봉중근(LG) 등 주요 선수가 빠졌음에도 제1, 2회 WBC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 세 차례의 '한국 야구 영광의 순간'에 두 차례 이상 힘을 보탠 주인공이 13명이나 된다.
1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된 네덜란드(8명), 대만(6명), 호주(4명)는 물론이고 일본(5명), 미국(0명), 캐나다(4명) 등 다른 조의 주요 참가국과 비교해도 2회 이상 출전한 선수가 확연히 많다.
선수층이 두껍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이 선수들이 굵직한 무대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 온 만큼 한국 야구의 '황금세대'라는 평가가 더 어울린다.
오승환(삼성)과 정대현(롯데), 이진영(LG)은 2006, 2009년 WBC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모두 출전한 '터줏대감'이다.
네덜란드를 제외한 참가국에서 세 대회에 모두 출전한 선수는 일본의 스기우치 도시야(요미우리), 대만의 가오즈강(퉁이) 등 한 손에 꼽힐 만큼 적다.
이 밖에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WBC에 연달아 출전해 '개근'을 이어오는 선수들이 있다. 한국 야구의 10년을 이끌 동량으로 평가받는 이들이다.
윤석민(KIA), 장원삼(삼성), 강민호(롯데), 김현수(두산), 이대호(오릭스), 이용규(KIA), 정근우(SK) 등 국내 프로야구 각 구단을 대표하는 스타들이다.
김태균(한화)은 올림픽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1, 2회에 이어 세 번째 WBC에 연속 출전하는 케이스다.
이들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는 주전 명단에서도 대부분 핵심적인 위치에 이름을 올려 이번 대회에서도 주축으로 기대받는다.
특히 이대호와 정근우 등은 특유의 입담으로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만든다는 평가를 듣는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젊은 피'로 새로운 흐름을 주도한 황금세대가 이번에는 베테랑으로 선수단의 구심점 역할까지 하는 셈이다.
여기에 2006년 WBC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베테랑 이승엽과 진갑용(이상 삼성)이 고참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아 분위기를 더욱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연합뉴스
베테랑 선수들이 '군기 반장' 역할을 자처해 기강을 세우면서도 먼저 배팅볼 투수로 나서서 독려하는 등 솔선수범하며 밝은 훈련 분위기를 주도한다.
국제 경험이 적은 후배들은 긴장을 놓치지 않은 채 분위기를 따르며 선배들의 노하우를 어깨너머로 습득하고 있다.
그 중심에 선 이들은 "향후 10년은 끄떡없다"는 소리를 듣던 한국 야구의 '황금세대'다.
대표팀에는 주요 국제대회에서 계속 태극마크를 지켜 '개근상'을 받을 만한 베테랑 선수들이 많다.
류현진(LA), 김광현(SK), 봉중근(LG) 등 주요 선수가 빠졌음에도 제1, 2회 WBC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 세 차례의 '한국 야구 영광의 순간'에 두 차례 이상 힘을 보탠 주인공이 13명이나 된다.
1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된 네덜란드(8명), 대만(6명), 호주(4명)는 물론이고 일본(5명), 미국(0명), 캐나다(4명) 등 다른 조의 주요 참가국과 비교해도 2회 이상 출전한 선수가 확연히 많다.
선수층이 두껍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이 선수들이 굵직한 무대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 온 만큼 한국 야구의 '황금세대'라는 평가가 더 어울린다.
오승환(삼성)과 정대현(롯데), 이진영(LG)은 2006, 2009년 WBC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모두 출전한 '터줏대감'이다.
네덜란드를 제외한 참가국에서 세 대회에 모두 출전한 선수는 일본의 스기우치 도시야(요미우리), 대만의 가오즈강(퉁이) 등 한 손에 꼽힐 만큼 적다.
이 밖에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WBC에 연달아 출전해 '개근'을 이어오는 선수들이 있다. 한국 야구의 10년을 이끌 동량으로 평가받는 이들이다.
윤석민(KIA), 장원삼(삼성), 강민호(롯데), 김현수(두산), 이대호(오릭스), 이용규(KIA), 정근우(SK) 등 국내 프로야구 각 구단을 대표하는 스타들이다.
김태균(한화)은 올림픽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1, 2회에 이어 세 번째 WBC에 연속 출전하는 케이스다.
이들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는 주전 명단에서도 대부분 핵심적인 위치에 이름을 올려 이번 대회에서도 주축으로 기대받는다.
특히 이대호와 정근우 등은 특유의 입담으로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만든다는 평가를 듣는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젊은 피'로 새로운 흐름을 주도한 황금세대가 이번에는 베테랑으로 선수단의 구심점 역할까지 하는 셈이다.
여기에 2006년 WBC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베테랑 이승엽과 진갑용(이상 삼성)이 고참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아 분위기를 더욱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