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이 타선 순위에서 9위로 평가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인 블리처리포트는 WBC 출전팀의 타선을 강한 순서대로 정리해 27일 보도했다.

블리처리포트는 한국을 9위에 올리며 '추신수(신시내티)가 빠졌지만 5차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승엽(삼성)과 지난 대회 때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김현수(두산)·김태균(한화) 등이 아직 버티고 있다'고 소개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승엽을 한국 출전 명단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라 설명하는 한편 김현수를 '최고의 선수'라 칭했다.

한국과 함께 1라운드 경기를 치를 네덜란드가 8위로 한국보다 높은 자리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홈런 434개를 때려내며 '거포'로 활약한 앤드루 존스(라쿠텐), 장타력과 스피드를 겸비한 로저 베르나디나(워싱턴), 애틀랜타의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 등이 네덜란드에 '승리를 가져다줄 선수'로 꼽혔다.

대만과 호주는 11, 12위를 차지했다.

1위에는 셰인 빅토리노(보스턴), 애덤 존스(볼티모어), 라이언 브라운(밀워키) 등이 이름을 올린 미국 대표팀이 선정됐다.

블리처리포트는 "미국팀은 투수진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으나 타선은 대회 최강"이라며 "젊은 스타 선수들과 베테랑들이 잘 어우러져 있다"고 설명했다.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와 카를로스 곤살레스(콜로라도) 등 강타자들로 구성된 타선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가 2위에 올랐다.

'아마야구 강국'인 쿠바는 6위에, 자국리그 선수들로만 팀을 꾸린 일본은 7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