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시마 원전 근로자 피폭량 사고 이전의 4배 이상. 사진은 지난해 10월 12일 건물 벽에 군데군데 구멍이 뚫려 있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연합뉴스
 
 
▲ 후쿠시마 원전 근로자 피폭량 사고 이전의 4배 이상. 사진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4호기 주변 지름 10m짜리 노란색 격납 용기. /연합뉴스
후쿠시마 원전 근로자 피폭량이 사고 2011년 최악의 원전사고 이전의 4.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쿄신문 보도에 따르면 2011년 원전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근로자의 방사성 물질 피폭량이 사고 이전의 4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월부터 올 1월까지 11개월간 후쿠시마 제1원전 근로자의 피폭 선량을 합친 '집단 피폭선량'은 60.1맨시버트(Man-㏜)로 파악됐다.

후쿠시마 원전 근로자 피폭량을 1년으로 환산할 경우 65.6 맨시버트로, 사고 이전인 2009년에 측정된 14.9맨시버트의 4.4배에 해당한다.

후쿠시마 원전 근로자 피폭량이 사고 당시인 2011년 3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1년간 측정된 246.9맨시버트와 비교하면 많이 줄어들었지만 후쿠시마 제1, 2원전을 제외한 나머지 일본 내 상업용 원전 근로자의 연간 집단 피폭선량 합계(46.3맨시버트)보다 높은 수치다.

 
 
▲ 후쿠시마 원전 근로자 피폭량 사고 이전의 4배 이상. 사진은 지난해 10월 12일 건물 벽에 군데군데 구멍이 뚫려 있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연합뉴스
더불어 후쿠시마 제1원전 작업자 약 1만2천100명의 1인당 평균 피폭선량은 작년 4월부터 올해 1월 사이 4.6밀리시버트를 기록했다고 도쿄신문은 소개했다.

피폭선량이 가장 높은 사람이 46.59밀리시버트였고, 20밀리시버트를 넘긴 사람은 387명에 달했다.

주무부서인 후생노동성은 후쿠시마 사고 후 한때 원전 근로자 1인당 연간 피폭량의 상한을 250밀리시버트로 올렸다가 현재는 연간 50밀리시버트 이하, 5년간 100밀리시버트 이하로 각각 규정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 후쿠시마 원전 근로자 피폭량 사고 이전의 4배 이상. /아이클릭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