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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연재 동메달.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가 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드루즈바 경기장에서 열린 가즈프롬 그랑프리 국제대회에서 리본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
손연재(19·연세대 입학예정)는 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끝난 2013년 가즈프롬 리듬체조 그랑프리 대회 개인 종목별 결선 곤봉 종목에서 16.533점을 획득,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과 실비야 미테바(불가리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지난해 이 대회 후프 결선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었다.
이번 대회는 리듬체조 최강 러시아를 필두로 동구 유럽에서 최고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 시즌 개막을 준비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웬만한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보다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곤봉에 특히 취약한 손연재가 메달을 손에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손연재 동메달은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곤봉을 떨어트려 감점을 받은 탓에 메달을 놓친 만큼 이번 동메달은 각별한 의미를 띤다.
손연재는 이어서 열린 리본 결선에서 16.233점을 받아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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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연재 동메달.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가 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드루즈바 경기장에서 열린 가즈프롬 그랑프리 국제대회에서 후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
한편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국제 대회 출전 후 처음으로 갈라쇼를 펼쳤다.
붉은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선 손연재는 한 손에 장미꽃을 든 채 우아하고 정열적인 갈라를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올 시즌 첫 대회에서 보완할 점을 점검한 손연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한 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