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순위

▲우승=남양주시리틀야구단 ▲준우승=의정부시리틀야구단 ▲공동3위=안산시리틀야구단, 안성시리틀야구단

■개인상

▲최우수선수=양홍영(남양주시리틀야구단) ▲우수선수상=장재혁(의정부시리틀야구단) ▲지도자상=이상찬(남양주시리틀야구단 감독) ▲심판상=최성호 심판위원

"뜻깊은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감회가 남다르네요."

2013 수원컵 리틀야구페스티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남양주시리틀야구단(이하 남양주)은 전국 최고의 리틀야구팀이다. 남양주는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해 챔피언에 오르며 통산 우승컵을 35개로 늘렸다.

지난해에도 다산기와 스카이라인기, 계룡시장기 등 3개 대회를 제패한 남양주는 올해 첫 대회인 수원컵에서도 우승컵에 입을 맞추며 시즌을 화려하게 출발했다.

이처럼 남양주가 각종 대회에서 우승컵을 싹쓸이하게 된 것은 유소년 야구 프로그램이 잘 갖춰졌기 때문.

남양주는 취미반 13명, 주니어반 29명, 선수반 32명 등 총 70여명의 선수를 육성하고 있다. 취미반 어린이들은 야구 기본기를 착실히 배우게 되고 주니어반을 거쳐 야구 소질이 있는 어린이들은 선수반에서 훈련한다.

그러나 남양주 이상찬 감독은 "어린이들이 야구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것이 야구를 잘하는 비결"이라고 귀띔한다. 그는 "꿈나무들이 야구 기술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야구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감독은 "지난 2002년 창단한 뒤 남양주시의 도움으로 남양주리틀전용야구장에서 훈련하고 있다"면서 "올해 첫 대회인 수원컵에서 우승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내년에도 참가해 연패를 노려보겠다"고 덧붙였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