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차세대 주자' 신다운(20·서울시청)이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신다운은 10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포인트 89점을 획득해 김윤재(고려대·55점)와 샤를 아믈랭(캐나다·39점)을 누르고 개인종합 1위에 올랐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23점으로 종합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다운의 우승으로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를 5년 연속 석권하며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재확인했다.
2009~2010년 이호석(고양시청)이 2연패를 달성했고 이후 노진규(한체대), 곽윤기(연세대), 신다운 등이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르며 자존심을 이어갔다.
그러나 여자부에선 2년 연속으로 중국에 종합우승을 넘겨줬다. 박승희(화성시청)가 종합 포인트 58점, 심석희(세화여고)가 55점을 기록해 2~3위를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중국 쇼트트랙의 간판 왕멍이 68점으로 2008~2009년 이후 4년 만에 세 번째 왕좌에 올랐다.
/신창윤기자
한국 쇼트트랙은 '못넘을 산'
신다운 세계선수권 종합1위
남자대표팀 5시즌 연속 석권
입력 2013-03-1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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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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