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올해 상수도 요금을 동결키로 했다.

시는 12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공급받고 있는 광역상수도의 원수요금이 지난 1월1일부터 4.9% 인상됐지만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수도요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05년 5% 인상한 후 올해까지 8년째 상수도 요금을 인상하지 않게 됐다.

시는 상수도요금의 8년째 동결 요인으로 지난 10년간 정수시설 운영방법 개선, 유수율 제고사업, 원가관리 등 상수도경영효율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절감시킨 요금을 상수도요금 인상에 반영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양/이석철·김종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