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천수의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천수가 오는 12월 3살 연하의 평범한 여성인 A양과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이천수와 A양은 2012년초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1년여 간의 열애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양가 친지가 모인 가운데 약혼식을 갖고 혼인신고를 마쳤다.
예비신부 A양은 이천수가 국내 복귀를 위해 전남드래곤즈 홈경기장을 찾아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할 때도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한다면 팬들은 용서 해줄 것이니 진정한 마음으로 용서를 빌라"고 조언을 하는 등 이천수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이천수의 기량이 출중하다는 것은 이미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이천수가 결혼을 통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하며 본인의 기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고 구단의 다양한 활동에 동참해준다면 선수 생활을 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인천 구월동에 신혼살림을 차릴 예정인 이천수는 "지난 어려운 시절 항상 옆에서 든든히 지켜주며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해 줄 아내에게 감사하며 이제 한 가정의 가정이자 남편, 아빠로서 팬들에게 성숙한 이미지로 다가가는 선수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인 아기도 오는 7월에 태어날 예정으로 알려져 주위의 축하를 받았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