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소속 축구선수 구자철이 결혼설에 휩싸였다.
한라일보는 구자철이 6월23일 서울에서 제주 출신 여성 A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자철의 예비신부는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연상의 여인으로 그가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로 활약하던 시절 처음 만나 교제했다고 전했다.
또한 구자철이 분데스리가 진출 후 축구에 전념하기 위해 결혼을 천천히 준비했으며 독일 진출 후에는 전화 통화나 SNS를 통해 사랑을 키웠다고 알렸다.
'절친' 기성용 역시 구자철의 결혼설을 인정했다.
기성용은 18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자철이 결혼한다는 사실은 저도 안 지 얼마 안 됐다. 6월에 한다고 들었다"면서 "자철이에게 축하한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잘 살았으면 좋겠고 부럽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같은 팀 소속 지동원과 이날 정오 파주NFC에서 예정된 축구 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석차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나 부상 치료 차 병원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구자철이 포함된 축구대표팀은 3월2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5차전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