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 립스틱 /연합뉴스·그리스챤 디올 공식 홈페이지

'피겨 퀸' 김연아가 입술에 바른 립스틱 일명 '김연아 립스틱'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해당 상품이 화제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지난 17일 '2013 세계피겨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캐나타 온타리오주 런던 소재 버드와이저가든스 기자회견장에서 김연아 선수가 연기순서 추첨을 기다리며 립스틱을 바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순간이 전파를 타자 각종 뷰티 블로그나 개인 사이트에 '김연아 립스틱'의 제품명을 묻는 글과 후기 등이 연이어 올라왔다.

'김연아 립스틱'은 수입 화장품 D사 제품으로 가격은 3만 8000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의 색상이 있는 립스틱은 아니며, 입술을 보호하는 립밤 형태의 제품이다. 이 제품은 '면세점에서 꼭 사야하는 필수품'으로 여겨질 정도로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김연아 립스틱'은 브랜드 협찬이 아닌 김연아의 개인 소장품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돼 D사는 뜻하지 않은 '김연아 효과'를 누리고 있다.

D사는 매장에 '이 제품이 우리 립스틱이다'는 공지를 보내 손님들에게 소개·안내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D사 매장 판매 관계자는 "아직 완판 단계는 아니지만 '이 립스틱이 김연아가 바른 것이냐"고 묻는 손님이 많다"며 "원래 인기가 있는 제품인데 더 유명세를 타게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