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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두리 FC서울 입단. 25일 프로축구 FC서울로 영입된 차두리(33). 계약 기간은 내년 말까지 2년이다. /연합뉴스=FC서울 제공 |
차두리 FC서울 입단과 함께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은 이천수(인천 유나이티드), 정대세(수원 삼성) 등 스타들의 합류로 팬들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FC서울은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차두리(33)를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차두리 FC서울 입단 계약 기간은 내년 말까지 2년이다.
차두리는 지난달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와의 계약이 해지돼 무적선수로 지냈다.
그는 2002년 한국·일본,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 차례나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스타다.
저돌적인 플레이, 개성 있는 외모, 튀는 행동으로 월드컵 때마다 팬들의 사랑을독차지했다.
TV 광고에 자주 등장할 정도로 축구팬이 아닌 대중에게도 친숙한 이미지를 지키고 있다.
FC서울은 차두리를 측면 수비수나 공격수로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 시즌 서울은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 백업요원이 필요하다.
차두리는 공격수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가 오른쪽 수비수로 전향했다.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공격수,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수비수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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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두리 FC서울 입단. 25일 프로축구 FC서울로 영입된 차두리(33). 계약 기간은 내년 말까지 2년이다. /연합뉴스=FC서울 제공 |
서울은 오른쪽 수비수 고요한이 키가 작아 상대에 따라 수비가 어려워지는 현상이 있었다.
이 구단의 공격진에는 데얀, 몰리나, 에스쿠데로 등 외국인 선수가 주축으로 뛰고 있다. 이들의 공격 패턴이 지난 시즌부터 지나치게 노출됐기 때문에 다른 옵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차두리는 뒤셀도르프에서 방출된 뒤 개인훈련을 해왔다. 훈련공백이 있고 실전 감각도 무뎌진 까닭에 그라운드에 바로 투입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차두리는 국내 프로축구에서 뛴 적이 없다. K리그 클래식에 데뷔하는 셈이지만 신인왕에 도전할 자격은 없다. 프로 경험이 있으면 신인선수가 아니라는 규정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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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두리 FC서울 입단. 25일 프로축구 FC서울로 영입된 차두리(33). 계약 기간은 내년 말까지 2년이다. /연합뉴스=FC서울 제공 |
차두리는 2010년 셀틱(스코틀랜드)으로 둥지를 옮겨 미드필더 기성용(현재 스완지시티)과 듀오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뒤셀도르프로 이적해 분데스리가에 복귀했으나 방출됐다.
서울은 27일 경기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차두리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