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최근 시청 물향기실에서 영어교육 모델학교 육성을 위한 '2013 미군장병 영어회화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오리엔테이션은 미군장병 영어회화의 사업 설명과 학교별 만남을 진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교육협력과장과 미7공군 김국휘 공보관, 원어민 자원봉사자 10명, 학교 교사 8명(성호중·운천중·문시중·오산원일중)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미군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일반 수업방식이 아닌 흥미로운 쇼핑·요리·할로윈사탕행사·게임·미군부대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해 원어민에 대한 친숙함을 형성하고 학생들의 영어표현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해 5월 'EBS English'에 소개됐던 이 프로그램은 4월 1일부터 오는 11월 25일까지 매주 월요일 미군장병 8명이 각 학교에 2명씩 참석해 운영하게 된다.
이색적인 영어수업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이 프로그램은 오산시에서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올해 3년차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미7공군의 실질적인 도움으로 4개교(지난해 3개교 운영)로 확대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오산시가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영어공부를 재미있게 하여 외국인과 대화하는데 두려움을 없애는 좋은 기회로 삼고, 미군부대 방문, 야외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미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호 증진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조영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