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시즌 첫 홈런 폭발 /AP=연합뉴스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치러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의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1회 말 선두타자 나선 추신수는 상대 오른손 선발투수 조 블랜튼의 초구 직구(138㎞)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올 시즌 첫 타점이 첫 홈런으로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추신수는 3회 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블랜튼의 2구째 체인지업을 때려 2루수 땅볼로 잡혔고, 3-3으로 맞선 5회 말 다시 첫 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크리스 헤이시의 2점 홈런 때 홈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에인절드에 5-4로 추격당한 7회말 1사에서 네 번째 타석에서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두 번째 투수 마크 로우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홈런 1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을 0.250에서 0.333(12타수 4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신시내티는 오른손 선발 브론슨 아로요의 6이닝 3실점 호투와 추신수, 토드 프레이저, 헤이시의 홈런포 3방을 앞세워 에인절스를 5-4로 꺾고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을 거뒀다.

신시내티의 강속구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은 9회 초에 등판해 1사 2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알버트 푸홀스, 조시 해밀턴을 각각 우익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홈런 1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 타율을 0.250에서 0.333(12타수 4안타)으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