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고. 1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 결승선 지점에서 두 차례의 폭발이 일어난 직후 한 남자가 바지 등 옷이 너덜너덜하게 찢어진 채 걸어가고 있다. 이날 폭발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아직 정확한 사건 원인 등은 파악된 상태가 아니지만 테러로 간주하고 있다. /AP·더 데일리 프리 프레스·켄신 오쿠보=연합뉴스
미국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고로 8살소년이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고는 대회 결승선 근처에서 2차례 폭발이 발생,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30명 이상이 부상했다.
미국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고로 미국은 다시 테러공포에 휩싸였다.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고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이중 중상자가 많아 전체 사상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에 따르면 15일 오후 (현지시간) 마라톤 대회 결승선근처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30여 명이 부상했으며 사망자 중 한 명은 8살 소년으로 확인됐다.
언론들은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고 당시 응원 행렬 가운데서 10여 초 간격으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났고 이 폭발로 소년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고 목격자들은 폭발 직후의 현장을 '아비규환'으로 묘사했다.
한 목격자는 "사람들 다리가 날아다니는 것을 봤다. 끔찍했다"고 전했다.
또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고로 인해 팔·다리가 절단된 사람들이 인근 시립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폭발현장에서 90m 정도 떨어진 빌딩 안에 있었다는 한 시민은 "첫번째 폭발의 충격이 빌딩을 덮쳤는데 대포처럼 거대한 폭발이었다"며 "두번째 폭발의 위력은 더욱 커 우리 건물 전체를 뒤흔들었다"고 묘사했다.
▲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고. 1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 결승선 지점에 구급대원들이 긴급 투입돼 부상자들을 옮기고 있다. 길 바닥에 부상자들이 흘린 피가 보인다(오른쪽). 이날 결승선 근처에서 두차례의 폭발이 발생,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으며 목격자들이 전하는 처참한 현장 상황을 볼 때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폭발이 일어나자 대회장 인근은 부상자와 현장을 빠져나가려는 관중, 출동한 구급대원과 경찰 등으로 큰 혼란을 빚었다. /AP=연합뉴스
폭발의 충격으로 피투성이가 된채 바닥에 뒹굴고 있는 시민과 선수들의 모습이 언론과 시민들 카메라에 잡혔다. 권총을 든 손에 경찰이 이러저리 뛰어다니며 소리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폭탄테러 직후 사망자 수를 두 명으로 발표했던 경찰은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병원으로 후송된 부상자 중 8명은 상태가 위중하고 또다른 14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보스턴 경찰은 존 F. 케네디(JFK) 도서관에서 발생한 '3번째 폭발'은 전기에 의한 화재로 보인다고 밝혔다.
▲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고. 1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발생한 폭발로 다친 여성이 구급차로 급히 옮겨지고 있다. 이날 결승선 지점에서 수초 간격으로 두차례의 폭발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으며 목격자들이 전하는 처참한 현장 상황을 볼 때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AP=연합뉴스
한편, 지난해 12월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사건의 희생자 가족들도 폭발 당시 VIP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앉아있던 장소는 폭발 현장에서 매우 가까운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