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은 27일 충주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013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홈팀 험멜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부천은 승점 13(4승1무1패)으로 경찰청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에 올랐다.
부천은 지난 FC안양과의 경기 승리 이후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에서 탈출했고 올시즌 원정 무패 행진(1승1무)도 이어갔다.
올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부천에 입단한 임창균은 2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민현이 임창균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뽑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부천은 후반 17분 충주 한홍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2분 뒤 한종우가 두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부천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후반 39분 이윤의가 결승골을 넣어 승리를 챙겼다.
28일 '지지대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FC안양과 수원FC의 경기에선 2-2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안양은 승점 5(1승2무2패)로 6위에, 수원은 승점 6(1승3무2패)으로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전반 6분 안양이 김원민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지만 수원도 전반 30분 임성택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종료를 앞두고 수원은 김종성이 추가골을 터트려 승리를 챙기는 듯했지만, 곧바로 안양 이상우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무승부로 끝났다.
/김종화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