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에서 FC 서울이 최하위 강원 FC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홈경기에서 강원에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초반부터 강원을 강하게 압박하며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오히려 선제골을 허용했다. 강원은 전반 6분 박민의 패스를 패트릭이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때려 서울 골망을 갈랐다.
서울은 이후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해 플레이가 조급해지다가 전반 38분 수비수 아디가 골지역 정면에서 자책골까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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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 서울 2연승.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에서 FC서울 고요한이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후 서울은 더욱 거세게 밀어부쳤지만 강원의 박호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서울의 반격은 패색이 짙던 후반 중반 시작됐다. 후반 교체 투입된 공격수 고요한이 34분, 40분에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중거리슛으로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후반 42분 고요한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페널티지역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20일 대구FC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뒤 2연승 상승세를 탔다. 반면 강원은 첫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허망한 역전패를 당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울산과 인천은 2골씩을 주고 받아 2대 2로 비겼고, 부산과 대전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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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 서울 2연승.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에서 FC서울 선수들이 3-2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편 울산과 인천은 2골씩을 주고 받아 2대 2로 비겼고, 부산과 대전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