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오는 30일부터 6월2일까지 열리는 '2013 경기국제보트쇼'에 레저용 반잠수정 '펭귄(PENGUIN)'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펭귄은 1979년 설립된 현대라이프보트 계열사인 라온하제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레저용 반잠수정이다.
단체 관광용 대형 반잠수정과 달리 가족끼리 탈 수 있는 소형 반잠수정으로, 일반 보트처럼 선체에서 경치감상도 하고 수면 아래서는 바닷속을 구경할 수도 있다.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전기모터를 장착한 펭귄은 마이애미 보트쇼, 중동 보트쇼, 중국 상하이보트쇼 등 해외 보트쇼에서 이미 선보였다. 국내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펭귄은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 위생, 환경보호와 관련한 유럽의 규격조건을 충족하는 유럽인증(CE)을 받았다.
개막을 20여일 앞둔 경기국제보트쇼는 올해부터 전시장소를 화성 전곡항에서 고양 킨텍스로 옮기면서 지난해 1만1천600㎡이던 전시면적을 2만8천500㎡로 넓혔다.
전시물품도 세일보트, 파워보트, 고무보트, 카누, 카약뿐 아니라 엔진관련 부품, 요트·보트 액세서리 등으로 다양화했다. 킨텍스에서는 해양레저 상품뿐 아니라 각종 아웃도어 레저 상품도 전시한다.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카누·카약 체험존, 수상 자전거·페달보트 체험존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수중 스쿠터 시연도 준비했다.
도는 지난해 190개사 620개 부스였던 전시회 홍보관 규모를 올해 300개사 1천개 부스로 확대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보트쇼는 전시 중심으로 바뀌며 특별한 볼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반잠수정 펭귄뿐 아니라 이탈리아 펄싱사에서 제작한 51ft의 대형 파워 요트도 전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