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무역센터 첨탑 설치 541m 전체구조 완공. 9·11 테러로 무너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건설중인,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OWTC, 프리덤 타워)' 맨 꼭대기를 장식할 첨탑 상단이 지난 2일(현지시간) 건물 옥상으로 올려지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9·11 테러'로 무너진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건설 중인 '원월드트레이드센터'(OWTC·프리덤타워)의 꼭대기에 100m가 넘는 첨탑이 설치됐다.

이로써 10일(현지시간) 오전 전체 높이 1천776피트(541m)에 달하는 이 건물 전체의 구조가 완성됐다.

원월드트레이드센터의 전체 높이는 미국이 독립을 선언한 1776년을 기려 1천776피트로 맞춰졌다.

특히 이번 첨탑 설치를 계기로 원월드트레이드센터는 서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됐다.

세계적으로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칼리파'(850m)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2위였던 대만의 '타이베이 101'(509m)는 3위로 한계단 내려앉게 된다. 4위는 중국 상하이의 '월드파이낸셜센터'(409m)다.

 
 
▲ 세계무역센터 첨탑 설치 541m 전체구조 완공. 9·11 테러로 무너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건설중인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OWTC, 프리덤 타워) 꼭대기에 세워질 첨탑 상단이 지상에 대기해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18개의 철제 구조물과 3개의 방송용 고리로 구성된 이 첨탑은 408피트(124m) 높이에 무게만도 758t에 달한다.

이에 따라 첨탑은 앞으로 방송 송·수신용 안테나 역할을 맡는다. 첨탑 끝에는 2~3km 떨어진 곳에서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부착됐다.

첨탑은 지난주 설치될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한 주 미뤄졌다.

원월드트레이드센터에 설치될 전망대는 2014년 문을 연다. 이 건물의 신축공사는 2006년 4월부터 시작됐다.

 
 
▲ 세계무역센터 첨탑 설치 541m 전체구조 완공. 9·11 테러로 무너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건설중인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OWTC, 프리덤 타워) 꼭대기에 첨탑을 세우고 있는 크레인들. /AP=연합뉴스

 
 
▲ 세계무역센터 첨탑 설치 541m 전체구조 완공. 9·11 테러로 무너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건설중인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OWTC, 프리덤 타워) 꼭대기에 세워질 첨탑이 지상에 대기해 있는 모습.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