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정진엽)은 지난 주말 개원 10주년을 맞아 '의학, 과학 그리고 사회'를 주제로 개원기념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의학저널 란셋(Lancet)의 리차드 호튼 편집장과 셀의 에밀리 마커스 대표 편집장, 지영석 엘세비어 회장 등 세계 의학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호튼 편집장은 '세계보건의 향후 과제'에 대한 강연을 통해 "과학연구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의 여러 과학자들이 논문을 발표하는 의지가 높고 해외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커스 편집장은 '과학 사회에서 저널 편집장의 역할' 주제의 특강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개발과 진전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불과 10년만에 이룬 성과들은 많은 병원들에 시사하는 점이 있다"고 했다.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이번 학술포럼뿐 아니라 앞으로도 수준 높은 심포지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국내 의학자들의 활발한 연구 활동을 돕고 세계적인 저널에 많은 논문을 수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김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