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복지재단은 지난 13일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에 '따스한 채움터'를 개소했다.
따스한 채움터는 지난 2010년 서울시가 노숙인의 인권과 자존감 회복을 위해 서울역 광장 거리급식을 실내급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복지재단은 올해부터 위탁운영 기관으로 새롭게 선정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복지재단 김기택 이사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기옥 위원장, 사단법인 서울노숙인시설협회 서정화 회장, 급식사용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따스한 채움터 개소를 축하했다.
따스한 채움터는 지난해 총 36만9천186명(1일 평균 1천12명 )이 이용했으며, 급식 이외에도 샤워실·도서실·폭염대피소·한파대피소·동절기응급구호방 등을 운영해 노숙인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복지재단 역시 급식 이외에도 노숙인들이 자아존중감을 회복하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따스한 채움터 이용중에 상담·의료·취업·법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종합지원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원스톱 시스템의 초기단계로 올 하반기부터 컴퓨터실·상담실·프로그램실·옷방·영화관·도서실·샤워실 등 다목적 이용 공간을 3층에 마련키로 했다. 따스한 채움터 대표번호:1666-7995(친구구호)
/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