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베테랑 미드필더 김남일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12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는 22일 "터프한 플레이로 확실한 1차 저지선 역할을 했으며, 최근 돋보이는 공격 전개력을 높이 평가해 12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11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1라운드에서도 베스트 11에 선정되면서 2라운드 연속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김남일은 최근 국가대표에도 재발탁되는 등 자신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남일은 지난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12라운드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노련한 경기 조율로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김남일 외에도 이번 라운드 베스트 11에 인천의 수비수 안재준과 박태민이 선정됐다. 센터백인 안재준은 이날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 결승골을 터뜨렸으며, 윙백 박태민은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켰다.

한편, 성남 일화의 제파로프와 윤영선도 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으며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서동현이 MVP에 선정됐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