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문화 축제인 '2013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 경기화성페스티벌'이 29일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화성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다음달 2일까지 해양레저와 관련된 수준 높은 전시회와 콘퍼런스, 체험행사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 코리아매치컵 요트대회

올해로 6회째를 맞은 '2013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ISAF(세계요트연맹)가 아메리카즈컵, 볼보오션레이스와 함께 공인한 AWMRT(알파리월드매치레이싱투어)의 국내 대회다.

AWMRT는 골프 PGA투어와 같은 성격의 요트대회로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 요트 선수들이 한국, 미국, 독일, 스웨덴, 말레이시아, 버뮤다 등 6개국을 돌며 매년 시합을 펼친다.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경기는 전 세계 155개국에 TV로 방영된다.

■ '해양레저체험 다 모였다'…해양페스티벌

경기화성해양페스티벌은 올해 20가지가 넘는 다양한 무료 해상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곡항을 찾는 관람객은 카약, 수상 범퍼카, 크루즈요트, 파워보트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아마추어 요트 선수들을 위한 동호인 요트대회도 열린다.

특히 연인들을 위해 범선에서 와인을 마시며 아름다운 서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럭셔리데이트코스'도 마련했다. 올해 전곡항에는 마리나클럽하우스가 건립돼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준다.

지상 3층으로 지어진 마리나클럽하우스는 회의실, 샤워실, 라커룸, 마린숍, 커피숍, 식당, 매점 등을 갖추고 29일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지난해까지 전곡항에서 함께 열었던 경기국제보트쇼는 올해부터 고양 킨텍스로 장소를 옮겨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비즈니스 중심의 전문 전시회로 열린다.

화성/김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