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일 수원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리는 '제11회 희망나눔 1m 1원 자선걷기대회'에는 중학생 천사들이 직접 참석해, 나눔을 함께 한다.
주인공은 수원천천중학교(교장·임경재) 학생들. 천천중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걷기대회에 참석해 이제는 대회에 없어서는 안되는 터줏대감들이 됐다.
천천중은 자체적인 '희망나눔학교 캠페인'으로도 유명하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에게 기꺼이 도움을 주는 등 이미 '희망 나눔 학교'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봉사 포스트 활동'은 천천중만의 특성화된 봉사프로그램이다. 파장동에 위치한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에 학생들이 팀을 나눠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
한지공예·색종이접기·세족식 등을 통해 학생들은 어느새 어르신들의 없어서는 안될 벗이 됐다. 아울러 83명의 학생들이 매월 39만6천원을 모아, 기부활동도 펼친다.
정옥매 천천중 RCY지도교사는 "매번 학생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은 행복하고 보람찬 것 같다"며 "이번 1m 1원 자선걷기대회에서도 학생들과 건강과 나누는 기쁨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희망나눔 1m 1원 자선걷기대회'는 경인일보·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삼성전자 등이 공동 주최하며, 기부금은 도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및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지원 등에 사용된다.
/김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