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3 하나은행 FA컵 대표자 회의를 열어 추첨을 통해 16강 대진을 확정했다.
추첨 결과, 수원은 정규리그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일화는 정규리그 1위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는 K리그 챌린지 상주상무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각각 8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또한 경기지역 K리그 챌린지팀 중 FA컵 16강에 진출한 수원FC는 전남드래곤즈와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고양HiFC는 경남FC와 창원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갖는다.
16강 경기는 7월10일 일제히 진행된다. 수원과 성남은 제주와 포항에 정규리그 순위에서는 뒤져 있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앞서 있다.
제주를 상대하는 수원은 통산 전적에서 30승13무20패로 앞서 있고 컵대회에서는 2승1패로 앞서 있다.
성남은 K리그 통산 전적에서 30승30무48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컵대회에서는 4승1무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인천은 비록 상주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1부리그 정규리그 3위 팀으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각오다.
/김종화기자
■ 2013 하나은행 FA컵 16강 대진표(7월10일·왼쪽이 홈팀)
△제주 유나이티드-수원 삼성 △전남 드래곤즈-수원FC (이상 오후 7시) △인천 유나이티드-상주 상무 △성남 일화-포항 스틸러스 △부산 아이파크-강원FC △경남FC-고양 HI FC △울산 현대-전북 현대 △FC서울-광주FC(이상 오후 7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