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후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열린 '제28회 경기여성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 등 내빈들이 행사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하태황기자
580만 경기 여성들의 큰잔치 '제28회 경기여성의 날 기념식'이 29일 오후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장호철 경기도의회 부의장, 염동식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의원, 송광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설난영 경기도지사 부인을 비롯해 도내 각 자치단체장·부단체장 부인, 여성단체 대표 및 회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해 경기여성의 날을 자축했다.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행사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특강 '글로벌시대에서의 여성단체 역할'로 시작, 시상식과 공식 기념식, 경기여성한마당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경기도 여성발전 유공자 20명과 제28회 경기여성 기·예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자 8명, 경기도의회의장 표창 5명, 아름다운봉사상 11명, 제6회 이금자 경기여성지도자상 6명 등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어진 기념식에서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이금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여러 어려움을 딛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여성 여러분들이 맡은 바 역할을 다하고, 어려운 이웃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었기에 가능했다"고 격려하고 "지역발전과 여성의 발전을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화합하고 국가와 사회가 원하는 모든 일에 적극 참여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격려사에 나선 김문수 도지사는 "우리나라의 3대 위기 중 가장 어려운 위기라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오직 여성들만이 해결할 수 있다"며 "여성 여러분들과 힘을 모아 출산율 세계 꼴찌, 이혼율 세계 2위, 자살률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씻고 우리나라가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경기도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경기여성한마당' 공연에서는 바리톤 서정학 교수와 경기팝스앙상블이 아름다운 목소리와 화음으로 경기여성의 날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