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교육·상담센터(센터장·서종남)는 지난 2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몽골 이주민과 다문화가족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몽골모자(母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경기도와 주한 몽골대사관, 한국교원노동조합 경기본부, 그리고 주한 몽골이주여성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몽골 및 여러 나라의 문학과 음악·의상·음식문화를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부모나라의 문화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외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이나 일반인에게도 다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도 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서종남 센터장은 "국내에서 자라고 있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부모들이 태어난 나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라의 문화행사를 계획, 다문화를 이해하고 어울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