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봉길 감독과 김남일, 설기현, 이천수 등 선수들의 이미지가 인천 대표 막걸리 소성주에 부착된다.

4일 인천유나이티드에 따르면 구단과 인천탁주는 지난 3월 광고 후원 계약을 맺고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일환으로 이달 중순부터 생산되는 소성주 겉면 라벨에 감독과 주요 선수 11인의 이미지, 올 시즌 구단의 홈경기 일정이 삽입돼 마트와 일반음식점, 주점 등에 공급된다.

또한 구단과 인천탁주는 소성주 판매 수익 중 일부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시민들에게 구단을 알리고, 소성주 매출 증대에도 기여해 구단과 지역 기업이 윈윈하는 대표적인 홍보마케팅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단 관계자는 "구단은 후원이 필요하고 기업은 마케팅 활동을 극대화해 매출 증대를 하고자 한다"며 "향후 이러한 공동 마케팅 사례가 많아지면 구단의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