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화성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를 비롯해 지역 생태관광관련 단체가 주관하는 제1회 경기생태관광심포지엄이 18일 화성시 송산도서관에서 열렸다.
시화호 생태관광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도내 생태관광 관련 기관과 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시화호·DMZ·장항습지·팔당호 등 생태·환경적으로 민감하고 훼손 위험에 처해 있는 생태관광지에 대한 지속적인 장려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이번 심포지엄에서 '화성 컨센서스(합의문)'를 채택, 경기도 생태관광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경기생태관광얼라이언스(Gyeonggi Ecotourism Alliance, 이하 GEA)'를 올해 안에 구성하기로 했다.
GEA는 경기 생태관광 발전전략 수립 지원, 경기도 생태관광 관련 기관 및 생태관광지 DB 작성, 지역사회 역량 강화를 위한 생태관광아카데미 & 컨설팅 운영, 지자체 및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정례 포럼 및 워크숍 개최를 추진한다.
이와함께 GEA는 지난해 9월 열린 UNWTO 제4차 세계생태관광총회의 후속조치인 세계생태관광아카데미 설립 참여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경기관광공사 황준기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생태관광은 기존의 혼잡하고 일률적인 관광행태에서 벗어나 자연과 문화를 보전하고, 지역사회에 경제적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관광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