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그날 필요한양 직접 만들어
보쌈·전골 등 다양한 메뉴 선봬
여름에는 시원한 콩국수가 별미
서비스 콩물도 아까워서 못남겨
가족운영 동탄 직영점도 '믿을만'


바야흐로 지금은 '웰빙'시대다. 잘먹고 잘살자는 웰빙에 맞춰 두부는 언제부턴가 '건강음식'으로 우리 식단에서 중요한 메뉴가 됐다.

'몽실몽실' 부드러운 손두부를 한입 베어 먹으면 그만큼 건강해지는 느낌이 절로 생긴다. 그 느낌 뿐일까.
실제로 손두부 맛과 영양을 제대로 즐기는 식도락가들은 이미 건강 챙기기로 두부가 최고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오산시 지곶동에는 십수년의 손두부 노하우를 직접 선보이는 두부 전문점이 있다. 이름만 들어도 건강함이 물씬 풍기는 '콩마당'이 바로 그곳이다.

아무리 우리에게 친숙한 두부라고 해도 '다같은 두부가 아니다'라는 것이 주인장의 설명. 파주시 청정지역 콩밭에서 직접 가져온 콩으로 손두부를 만든다는 이 집의 두부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그 맛이 일품이다.


우선 이 집의 밑반찬만 봐도 밥 한 그릇 '뚝딱'할 정도로 한상 푸짐하게 나온다. 두부로 만든 각종 반찬을 비롯해 서비스로 주는 콩물까지 어느것 하나 남기면 아까울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주요 메뉴를 살펴보면 두부생태전골과 두부해물전골, 두부만두전골 등 전골류를 비롯해 두부보쌈과 두부전보쌈, 그리고 생두부 등 온갖 두부 음식만으로 손님맞이를 하고 있다.

여기에 여름철에 직접 콩물을 갈아 만든 콩국수를 한젓갈 먹으면 무더운 날씨는 한방에 떨쳐 보낼 수 있을 정도다.

이렇듯 몸건강, 마음건강한 두부음식을 만들 수 있는 데는 '콩마당' 만의 음식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노하우가 따로 없다는 이 집은 국내산 최고의 콩과 간수로만 간을 해 따뜻한 두부를 그날그날 필요한 양만큼만 생산하는것이 이집 맛의 비밀이라면 비밀.


두부는 모든 재료와 어울려 다양한 메뉴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손님들을 이 집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최근 화성 동탄에도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어 인기몰이를 더하고 있다. 오산 본점과 동탄 직영점 모두 가족들이 운영하고 있어 음식의 신뢰를 더하고 있다.

콩마당 책임자 박소영(45·여)씨는 "모든 음식은 정직과 성실함으로 만들고 있어 손님들에게 건강을 챙겨줄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두부생태전골(소 2만4천원, 중 3만3천원, 대 4만2천원), 두부해물전골(소 2만원, 중 3만원, 대 3만9천원), 두부만두전골(소 2만1천원, 중 3만원, 대 3만9천원), 두부보쌈(2만4천원) 등이다.

문의: 오산 지곶동 본점(031-372-3334), 동탄직영점(031-8003-0330)

오산/조영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