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김석균) 임직원들은 25일 제2차 연평해전을 그린 영화 제작 후원금으로 4천500여만원을 모아 해군부인회에 전달했다.

이 영화는 지난 2002년 6월 29일 북한의 서해북방한계선(NLL) 침범으로 시작된 전투에서 우리 해군 장병 6명이 전사한 제2차 연평해전을 배경으로 한다.

해경 관계자는 "제작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해양경찰청 본청 및 일선 지휘관을 중심으로 거의 전직원이 모금운동에 참여했다"며 "이번 모금운동은 연평해전에서 희생된 장병들을 기억하고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안보의식을 고취하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했다.

/임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