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최고조에 오른 성남
침체된 제주와 안방서 일전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 성남 일화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상위권 진출에 도전한다.
27일 현재 인천(승점 23·6승5무3패)과 수원(승점 23·7승2무5패), 성남(승점 21·6승3무5패)은 4~6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인천과 수원은 2위 울산 현대(승점 24·7승3무4패)와 승점이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가장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는 건 3연승 행진을 기록한 성남이다. 성남은 3연승 동안 8골을 터트리며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고, 최근 홈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도 기록중이다.
특히 지난 26일 인천과의 경기에서 김철호와 이승렬이 득점을 기록하는 등 전반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이 전력에 가세해 탄탄한 선수층을 꾸린 점도 호재다.
성남은 2경기 연속 무승에 빠져 있는 제주(승점 23·6승5무3패)를 29일 홈인 탄천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인다.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의 부진에서 탈출한 수원은 12위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강원(승점 9·1승6무7패)을 제물로 연승에 도전한다.
수원은 공격수 라돈치치와 수비수 홍순학 등이 복귀하는 등 A매치 휴식기를 거치며 선수단 정비에 성공했다.
수원은 지난 26일 천적 전북과 9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팀 분위기를 상승세로 바꿨다.
수원은 강원전 7연승, 강원 원정 4경기 무패(3승1무), 역대 강원전 7승2무1패 등 모든 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원이 3경기 무승에 빠져 있는 등 조직력이 무너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2경기 연속 다득점 승리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도 2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승점 29·8승5무1패)와 경기를 갖는다.
2경기 연속 1득점으로 공격력이 무뎌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인천은 포항전 8경기 무승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영준·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