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강호 브라질이 세계 챔피언 스페인을 완파하고 내년 월드컵 우승의 희망을 밝혔다.
브라질은 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3-0으로 이겼다.
공격수 프레드(플루미넨세)가 전반 2분, 후반 2분에 골을 터뜨렸고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전반 44분에 골을 보탰다.
특히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3경기, 준결승전, 결승전 등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려 자신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브라질은 월드컵 개최를 1년 앞두고 전초전으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을 3차례 연속으로 제패했다.
특히 FIFA 랭킹 1위이자 세계 축구의 흐름을 주도하는 스페인을 완파함으로써 내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의 선전을 예고했다.
스페인은 스위스와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배한 이후 지켜온 A매치 29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이날 제동이 걸렸다.
스페인은 2008년,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 2010년 월드컵 등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 연속으로 우승하다가 '미니 월드컵' 결승전에서 완패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두 호화군단의 격돌은 전열 구성에서부터 눈이 부셨다.
브라질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프레드(플루미넨세)를 포진하고 좌우 윙포워드로 네이마르(바르셀로나), 헐크(제니트)를 배치했다.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로 오스카(첼시)가 나섰고 파울리뉴(코린티안스), 구스타보(바이에른 뮌헨)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뒤를 받쳤다.
좌우 풀백은 마르셀로(레알 마드리드),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센터백은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맹), 다비드 루이스(첼시)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줄리우 세자르(퀸스파크 레인저스)가 꼈다.
스페인도 4-3-3 전열을 구사했다.
전방에 페르난도 토레스, 후안 마타(이상 첼시), 페드로(바르셀로나)가 나섰고 중원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세르히오 부스케츠(이상 바르셀로나)가 포진했다.
좌우 풀백은 호르디 알바(바르셀로나), 알바로 아르벨로아(레알 마드리드), 중앙 수비수는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맡았다.
이케르 카시야스가 골키퍼(레알 마드리드)로 나섰다.
브라질은 전열을 앞으로 끌어올려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가하는 방식으로 스페인의 패스 플레이를 질식시켰다.
수비수, 심지어 골키퍼까지도 압박을 받는 통에 스페인은 불안한 패스를 연발하다가 장기인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실패했다.
브라질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헐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지역 왼쪽에서 네이마르의 발을 맞고 흐르자 프레드가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프레드는 골키퍼 카시야스와 함께 넘어졌다가 누워서 슈팅하는 집중력을 뽐냈다.
스페인은 전반 40분 역습에서 동점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페드로가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땅볼슈팅을 날렸으나 브라질 수비수 루이스가 골키퍼 뒤에서 슬라이딩으로 볼이 골라인을 넘는 것을 막았다.
브라질은 전반 44분 네이마르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네이마르는 페널티 아크 근처에 있는 오스카의 침투패스와 함께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 대포알 슈팅을 스페인 왼쪽 골네트에 꽂았다.
스페인 수비진이 설치한 오프사이드 트랩을 농락하는 네이마르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네이마르는 스페인의 일자 수비라인 앞으로 나갔다가 뒤로 물러나 볼을 받고 다시 전진해 득점포를 터뜨렸다.
브라질은 후반 2분 프레드가 골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헐크가 중원에서 보낸 패스를 네이마르가 페널티 아크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흘려주자 프레드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스페인은 교체 투입된 헤수스 나바스(맨체스터시티)가 후반 10분 마르셀루로부터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라모스가 왼쪽 골대 밖으로 슈팅하는 실축을 저질러 만회골 기회를 놓쳤다.
스페인은 후반 23분 피케가 반칙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시달리다가 그대로 무너졌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스페인 수비수들은 브라질 공격진의 역습을 반칙으로밖에 저지할 수밖에 없는 초라한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아르벨로아는 전반 15분 네이마르를 손으로 잡아챘고, 라모스는 전반 27분 오스카의 발을 밟았다.
두 상황 모두 경고가 선언됐다.
피케는 후반 23분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네이마르에게 돌파를 허용한 뒤 다리를 걸었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연합뉴스
브라질은 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3-0으로 이겼다.
공격수 프레드(플루미넨세)가 전반 2분, 후반 2분에 골을 터뜨렸고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전반 44분에 골을 보탰다.
특히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3경기, 준결승전, 결승전 등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려 자신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브라질은 월드컵 개최를 1년 앞두고 전초전으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을 3차례 연속으로 제패했다.
특히 FIFA 랭킹 1위이자 세계 축구의 흐름을 주도하는 스페인을 완파함으로써 내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의 선전을 예고했다.
스페인은 스위스와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배한 이후 지켜온 A매치 29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이날 제동이 걸렸다.
스페인은 2008년,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 2010년 월드컵 등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 연속으로 우승하다가 '미니 월드컵' 결승전에서 완패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두 호화군단의 격돌은 전열 구성에서부터 눈이 부셨다.
브라질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프레드(플루미넨세)를 포진하고 좌우 윙포워드로 네이마르(바르셀로나), 헐크(제니트)를 배치했다.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로 오스카(첼시)가 나섰고 파울리뉴(코린티안스), 구스타보(바이에른 뮌헨)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뒤를 받쳤다.
좌우 풀백은 마르셀로(레알 마드리드),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센터백은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맹), 다비드 루이스(첼시)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줄리우 세자르(퀸스파크 레인저스)가 꼈다.
스페인도 4-3-3 전열을 구사했다.
전방에 페르난도 토레스, 후안 마타(이상 첼시), 페드로(바르셀로나)가 나섰고 중원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세르히오 부스케츠(이상 바르셀로나)가 포진했다.
좌우 풀백은 호르디 알바(바르셀로나), 알바로 아르벨로아(레알 마드리드), 중앙 수비수는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맡았다.
이케르 카시야스가 골키퍼(레알 마드리드)로 나섰다.
브라질은 전열을 앞으로 끌어올려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가하는 방식으로 스페인의 패스 플레이를 질식시켰다.
수비수, 심지어 골키퍼까지도 압박을 받는 통에 스페인은 불안한 패스를 연발하다가 장기인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실패했다.
브라질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헐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지역 왼쪽에서 네이마르의 발을 맞고 흐르자 프레드가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프레드는 골키퍼 카시야스와 함께 넘어졌다가 누워서 슈팅하는 집중력을 뽐냈다.
스페인은 전반 40분 역습에서 동점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페드로가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땅볼슈팅을 날렸으나 브라질 수비수 루이스가 골키퍼 뒤에서 슬라이딩으로 볼이 골라인을 넘는 것을 막았다.
브라질은 전반 44분 네이마르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네이마르는 페널티 아크 근처에 있는 오스카의 침투패스와 함께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 대포알 슈팅을 스페인 왼쪽 골네트에 꽂았다.
스페인 수비진이 설치한 오프사이드 트랩을 농락하는 네이마르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네이마르는 스페인의 일자 수비라인 앞으로 나갔다가 뒤로 물러나 볼을 받고 다시 전진해 득점포를 터뜨렸다.
브라질은 후반 2분 프레드가 골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헐크가 중원에서 보낸 패스를 네이마르가 페널티 아크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흘려주자 프레드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스페인은 교체 투입된 헤수스 나바스(맨체스터시티)가 후반 10분 마르셀루로부터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라모스가 왼쪽 골대 밖으로 슈팅하는 실축을 저질러 만회골 기회를 놓쳤다.
스페인은 후반 23분 피케가 반칙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시달리다가 그대로 무너졌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스페인 수비수들은 브라질 공격진의 역습을 반칙으로밖에 저지할 수밖에 없는 초라한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아르벨로아는 전반 15분 네이마르를 손으로 잡아챘고, 라모스는 전반 27분 오스카의 발을 밟았다.
두 상황 모두 경고가 선언됐다.
피케는 후반 23분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네이마르에게 돌파를 허용한 뒤 다리를 걸었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