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초등학교가 학기마다 운영하는 책만들어 보기 체험활동에 참여한 아버지와 딸이 모빌책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주말이면 아빠랑 같이 도서관에 놀러 가요."

파주시 탄현면 소재 통일초등학교(교장·김정기)가 매주 토요일 아빠 또는 온 가족이 함께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토론하는 '아빠와 함께 도서관에 놀러 가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학기마다 사서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직접 책을 만들어 보는 체험시간도 갖는다.

통일초교는 지난달말 아빠들이 참여한 가운데 투명 책과 모빌 책을 만드는 1학기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투명 책은 좋아하는 동시를 OHP(Over Head Projector·환등기) 필름에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만들었으며, 모빌책은 종이를 오리고 접어 움직이는 책을 만들었다.

책 만들기 체험에 참가한 한 아버지는 "아이와 함께 종이를 접고 오려 책을 만들면서 한층 친밀감을 가지게 됐다"며 "벌써부터 2학기에는 어떤 책을 만들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통일초교 전혜련 사서는 "점점 많은 아빠 등 가족들이 참여하고 있어 2학기에는 더욱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마음의 양식인 좋은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도록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