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넘게 동고동락한 경기도 전 공무원 가족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최승대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최 부지사는 3일 오전 11시 도북부청 강당에서 가족과 친지, 도내 공무원, 유관기관장, 시장·군수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1980년 기술고시 15회로 공직에 입문한 최 부지사는 도 건설교통국장, 안산부시장, 용인부시장, 남양주부시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뒤 서울대 환경계획 석사학위를 받은 재원으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주요정책을 발굴해 반영하는 등 도정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최 부지사는 "천직인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출발점에 서 있다"며 "그동안 경기도 발전을 위해 힘써 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또다른 곳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