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1주년을 맞은 이형주 LH 경기지역본부장은 올 하반기에도 고객중심 경영, 청렴 및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공기업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하태황기자
안성 아양 적기 집행·과천지식타운 지구계획승인 성과
외국인 주거 안산고잔 행복주택 주민의견 충분히 반영
하반기엔 경영목표 조기 달성·임대주택 공급 등 '전력'


지난달 10일 이재영 신임 사장이 취임하면서 국내 최대 공기업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통합에 이은 제2의 도약을 준비중이다. 제2의 도약에 나선 LH의 중심에 조직과 사업규모가 최대인 경기지역본부가 있다.

5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이형주(55) LH 경기지역본부장과 인터뷰를 통해 안산 고잔 행복주택 등 하반기 경기본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계획에 대해 미리 알아봤다.

-경기본부장으로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소감은.

"경기본부의 수장으로 부임해 기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으로 업무를 시작한 지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는 게 새삼스럽다. 쉴틈없이 달려온 1년이란 세월은 현장에서부터 본부 내근 직원들까지 하나되어 경기본부를 LH 으뜸본부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한 시간이기에 가장 보람됐다."

-지난 1년간 주요 성과는.

"지난 1년은 부동산시장의 지속적인 침체 등 대내외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안성 아양 등 용지비 4천717억원, 대지조성·건물공사비로 3천631억원 등 1조102억원을 적기에 집행했고 정부청사 이전으로 인한 과천지역 공동화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과천지식정보타운 지구계획 승인도 받았다.

또 군포당동2, 안양관양 등 4개 지구의 사업을 준공해 주민 입주 등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했으며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다가구주택 등 8천호를 매입해 장애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고 1만4천호의 전세임대주택을 확보해 대학생, 신혼부부 및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서민들의 한층 더 향상된 주거문화 정착을 위해 많은 기여를 했다.

나름 열심히 해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2012년 공기업 고객만족도 우수부서'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마음 먹은 것의 70% 정도 달성한 것 같아 아쉬운 점도 있다."

-새 정부 주요 정부정책인 안산고잔 행복주택의 향후 추진계획은.

"행복주택 시범지구로 안산시 고잔동 고잔역 일대가 결정돼 5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중이다. '외국인주거단지 조성'에 대한 우려가 많이 있지만 경기본부는 보다 많은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개발방향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행복주택 건설로 인한 교통문제, 녹지훼손 및 경관악화 등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면밀한 분석을 통해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안산고잔 행복주택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 지자체 및 시의원 등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안산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3년 하반기 본부 중점 추진계획은.

"지난 1년동안 본부 전 직원과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냈다. 그 결과 사업비 조기집행 등 적극적인 투자, 철저한 사업관리 및 고객중심경영으로 경영목표 달성과 더불어 주요 정부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었다.

또한 용지비, 조성비 등 집행계획에 따른 사업비 조기집행과 건물공사, 주거복지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경영목표를 조기 달성토록 하겠으며 부동산 경기침체로 미분양 토지·주택의 조기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잠재수요 발굴, 실수요자에 대한 타깃마케팅 등 유형·규모별 맞춤형 판촉방안으로 공급·회수 부문의 극대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아울러 저소득계층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국민임대주택 등 6천225호와 매입·전세임대주택 3천397호를 신규 공급하는 등 정부정책인 서민주거복지 향상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

올 하반기에도 경기본부 500여명 전 직원은 혼연일체가 돼 경영목표 조기달성 및 서민주거복지 실현으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기업을 지향하고, 지속가능경영기반 구축에 크게 기여하겠다."

/문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