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폭염 38.6℃ 찜통… 하루 1천72명 열사병으로 병원 긴급후송 /아이클릭아트
일본 폭염으로 8일 하루 전국에서 1천명 이상이 열사병으로 병원에 실려갔다고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열사병은 더운 곳에서 신체의 열 발산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해 생기는 신체의 이상 현상을 말한다.

열사병은 무력감, 어지러움, 메슥거림(구역), 구토, 두통, 졸림, 혼동 상태, 근육 떨림, 운동 실조, 평형 장애, 신경질 등의 다양한 종류의 전조증상이 나타난다.

아사히의 집계에 따르면 야마나시(山梨)현에서 38.6℃를 기록하는 등 올들어 가장 심한 폭염이 엄습한 이날 일본 전국에서 최소 1천72명이 열사병으로 긴급 후송됐다.

또 이바라키(茨城)현과 야마나시현에서 각각 80대 여성과 60대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으나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또 간토(關東)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과 함께 국지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 가운데, 도쿄도에서 중년 남성 1명이 벼락에 맞아 사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927개 기온 측정 지점 중 30℃ 이상으로 측정된 곳은 총 616개 지점(66%)이었고, 그 가운데 95개 지점이 35℃이상이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