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최대 국영방송 RTVE 홈페이지.
스페인의 국영방송을 비롯한 신문, 인터넷 매체들이 지난 6일부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시작된 '피카소 인천 전시회'를 대대적으로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페인 최대 국영 방송사인 RTVE는 지난 5일 '피카소, 말라가에서 한국으로, 아시아 상륙(Picasso, de Malaga a Corea del Sur: la 'invasion' asiatica)'이란 제하의 방송을 내보냈다.

방송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예술가인 피카소가 국경을 넘어 아시아권 국가인 한국에 상륙했다"며 "피카소재단의 작품들이 6일부터 한국 인천에서 전시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피카소의 예술 세계를 14개 섹션으로 구성해 전시했으며, 한국 국민들에게 예술 천재에 대한 많은 것들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말라가시 지역 신문인 말라가 오이(Malaga Hoy)는 '피카소 생가 박물관이 한국에서 피카소 고향으로부터의 방문 전시회를 개막했다(La Casa Natal inaugura hoy Picasso de Malaga, Picasso absoluto en Corea)'란 제목으로 기사를 실었다.

말라가 오이는 "피카소재단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재단 설립 이후 가장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이 거대한 전시회는 피카소의 판화, 도자기, 삽화 등 피카소재단 소장품 226점과 사진 작품 90여점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스페인 온라인 매체인 콘피덴시아(confidencia)도 '가장 완벽한 피카소가 한국에 상륙했다(El Picasso mas absoluto aterriza en Corea del Sur)'라고 보도했다.

콘피덴시아는 "300점이 넘는 작품으로 구성된 전시회는 한국에서 처음 열릴 뿐만 아니라, 피카소재단 역사상 가장 야심찬 전시"라고 강조했다.

/김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