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 주최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2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저출산 극복대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김선교 양평군수와 공직자들이 표창장과 양평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평군(군수·김선교)이 추진하는 인구증가 시책이 전국 최고의 성과를 나타내면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주최로 11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2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양평군은 저출산 극복대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양평군은 기관표창과 함께 군보건소 정미진(간호 8급) 주무관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 겹경사를 맞았다.

정 주무관은 출산장려를 위해 전국 최초로 '매주 수요일 범군민 가족 사랑의 날' 등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의왕시도 저출산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인구의 날 정부포상은 전국 16개 시·도 및 기초자치단체, 기업,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국민추천·서류심사·현장심사·PPT 발표 등 4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선정했으며, 양평군은 이번 포상으로 인구증가를 위해 강력하게 추진한 '아이 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사업의 성과가 인정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양평군은 '행복한 출산! 행복한 육아! 저출산 극복 양평군이 앞장선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인구의 날 제정 취지와 저출산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홍보 및 교육을 효과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아이낳기 좋은 환경 조성' 등도 전략적으로 잘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평군은 그동안 ▲출산장려 및 인구의 날 국민홍보 선도적 역할 ▲지역과 사회단체, 기업이 함께 하는 공동육아 환경조성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환경조성 ▲교육을 통한 출산친화 가치관 형성 등 4가지를 핵심추진목표로 세우고 주력해 왔다.

양평군은 서울과 강원도를 잇는 관광지 및 교통중심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대형홍보판 설치, 관용차·대중교통 활용한 홍보, 관광지 출산장려 포토 존 설치 및 인증샷 응모 홍보 등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출산장려 어린이 동요제'를 개최해 아이들의 동생바람을 담은 노래로 부모들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하며 큰 호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또 전국 최초로 '직장맘지원센터'를 운영, 백석문화센터와 선영새마을금고에 상담실을 설치하고 근로환경제도개선, 임신·출산·육아교실, 기업순회교육 등을 실시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가정 양립을 위해 '매주 수요일 범군민 가족 사랑의 날'을 운영, 공무원부터 매주 수요일은 정시 퇴근하도록 권장하고, 가족사랑 만화와 가족송 CD 등을 제작 배부해 가족사랑을 통한 저출산 극복 환경을 조성했다.

이 밖에도 다자녀가정 상수도요금 감면, 다자녀·다문화가정 보건기관 진료비 감면 등을 진행하고, 양평군 다자녀 우대카드를 식당 및 학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MOU를 체결해 혜택을 받도록 했다.

양평군은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합계출산율(2012년 기준)이 1.340명을 기록해 전국 평균(1.244명)을 초과하는 것은 물론,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출산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서인범·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