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특이한 그림을 그린 사람인 것 같아요."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은 26명의 러시아 학생들이 지난 13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피카소 고향으로부터의 방문' 전시회를 찾았다.

이들 러시아 학생들은 인천영어마을에서 영어와 한국 문화를 2주간 익히기 위해 입국했다.

인천영어마을 김희은(27) 교사는 "문화 프로그램을 찾던 중, 인천에서 좋은 전시회가 열려 학생들을 데리고 오게 됐다"며 "관람한 러시아 학생들도 매우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이 날 작품을 관람한 쿠치카 라다(11) 학생은 "피카소 작품을 처음 봤는데 너무 재밌고 신기하다"며 "작품에 대한 정보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영어마을은 2011년부터 러시아 학생들을 상대로 영어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어마을은 러시아 학생들을 위해 한국 전통문화와 한류 체험 활동 등을 진행한다.

/김주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