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구FC에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수원 삼성은 원정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천은 지난 1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8라운드 홈경기에서 대구를 2-1로 눌렀다.

대구전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를 기록한 인천은 최근 3경기에서도 무패(2승1무) 행진을 이어가며 8승6무3패(승점 30)로 3위로 올라섰다.

전반 43분 구본상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남준재가 뛰어올라 헤딩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앞서간 인천은 후반 4분 대구 송창호에 기습적인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인천은 후반 31분 디오고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문상윤의 침투 패스와 문전 노마크 기회에서 골키퍼를 제치다 페널티킥을 얻어낸 디오고의 개인기가 빛났다.

제주 월드컵경기장 경기에서는 수원 삼성이 홈팀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물리치고 5위로 뛰어올랐다.

이로써 9승3무6패(승점 30점)의 수원은 5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수원은 전반 시작과 함께 제주 마리냥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21분 이용래의 스루패스를 받은 라돈치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에 성공했다.

수원은 후반 31분 홍철의 코너킥을 교체해 들어온 조용태가 헤딩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았다.

반면 성남 일화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접전 끝에 2-2로 비겼다. 성남은 승점 26(7승5무6패)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남은 전반 포항 노병준(전반 22분)과 배천석(44분)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0-2로 뒤진채 마쳤다.

성남은 후반 9분 이승렬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찔러주자 김동섭이 득점으로 연결해 1-2로 따라 붙었고 후반 20분 김동섭의 슈팅이 포항 골키퍼 신화용의 손에 맞고 흘러나오자 이종원이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김영준·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