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회 주체인 이천시 등에 따르면 오는 10월5일부터 6일까지 2일간에 걸쳐 제4회 대회를 대한장애인체육훈련원(24개면)에서 치르기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1일 부터 9월27일까지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선착순 접수는 전국 동호인 규모 대회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방식으로 지난해 2천여명이 신청을 해 경기 일정에 차질을 빚은데 따른 것으로 주최측은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올 대회는 3개 복식을 1개팀으로 묶어 경기를 펼칠 직장부를 제외하고 순수 동호인부는 20·30·40·50·60대 등에 걸쳐 우선 접수하는 총 800개팀만이 출전권을 갖게 된다.
또 올 대회는 A~D조에 이르는 4개 급수별 출전 이외에 전 연령에 걸쳐 초심자급을 추가하는 등 동호인 참가 폭을 크게 확충했다.
다만 직장부 대항전은 직장, 기관 동호인들이 소속의 명예를 건 레이스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경기 방식을 바꿨다.
이밖에 이번 대회부터 모든 참가 선수들에게 대회 양일간 이천쌀밥을 점심으로 무료 제공해 대회에 출전하는 동호인들에게 식사준비에 따른 불편을 덜어주는 한편 코트 배정시간 지정 및 예고제가 도입돼 출전 선수들의 경기 편의를 돕도록 했다.
지정예고제란 체육관에 스크린 보드를 설치하고, 경기전 미리 출전선수에게 출전 코트와 경기 가능시간을 예고해 선수들이 경기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 주게 된다.
이현호 시배드민턴연합회장은 "이천쌀배 배드민턴대회 수준이 매년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철저한 대회준비가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대회기간중 무료 식사 제공, 코트지정예고제 등의 방식을 도입해 이천을 찾는 동호인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하는 정감있는 대회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심재호·서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