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이길여 총장이 학생군사훈련단(ROTC)이 입영훈련중인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를 방문, 학생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총장은 18일 오후 비가 오는 가운데 가천대 학군단 3·4년생 69명이 하계 입영훈련중인 육군학생군사학교를 방문했다.

이 총장은 매년 직접 입영훈련지를 찾아 격려하고 훈련을 마친 후에는 학생들을 집으로 초청해 위로하고 있다.

이 총장은 "대학시절 동기들이 전쟁에 나가 목숨을 잃는 것을 보며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았다"며 "평생 그들의 희생을 가슴에 새기며 애국을 실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무더위에 훈련이 힘들어도 국가 안위를 최일선에서 책임지는 대한민국의 간성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로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훌륭한 지휘관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가천대는 훈련생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지난해부터 미술·디자인대학 교수들의 서양화·유화·사진 등 작품 30여점을 기증해 육군학생군사학교 강당 로비에 전시, 갤러리로 운영하고 있다.

성남/김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