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이 여자를 유혹한다?'
지난 6일부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피카소 고향으로부터의 방문'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 중 상당수는 여성이다.
가기 싫다는 남자 친구를 일부러 끌고 온 젊은 여성부터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함께 온 경우까지, 전시장 한 쪽에 마련된 포토존에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추억을 남기려는 여성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실제로 주말인 지난 20일 피카소 전시장을 찾은 954명 중 여성은 620명, 남성은 334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여성들 중에는 주로 20~30대가 많았고, 인근 경기도나 서울에서 일부러 피카소 전시회를 보러 인천까지 온 사람들도 있었다.
전시회 관계자는 "피카소 전시장을 찾는 사람들을 남녀 성비로 구분한다면 여성이 70%, 남성이 30%쯤 된다"며 "특히 미술쪽은 다른 공연이나 전시보다 여성 관람객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여성들이 왜 남성보다 미술 전시회를 많이 찾는지, 그 이유가 새로운 연구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명호기자
줄잇는 '피카소의 여인들'?… 女관람객 男의 두배
타 전시보다 큰 비율차이
입력 2013-07-2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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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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